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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작새, 2010/07/21 00:39, I'Mproving/Photo essay]
사진을 보면서 담담하게 추억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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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이는 항상 고양이처럼 몸을 말아서 잤다. 나이가 든 후부터는 하루의 대부분을 이렇게 몸을 만 채로 잠자곤 했다. 등 위에 무언가를 얹어놔도 꼼짝도 안 했기 때문에 장난삼아 이것 저것 올려놓고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있었던 것 같다. (몇년전 데이터 소실로 날라간 사진이 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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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바닥이 따뜻할 때면 이렇게 배를 깔고 누워있는 모습이 많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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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깔고 누워서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족들이 모두 나가 집이 빈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홀로 보낸 시간이 많았다. 외로움 속에서 홀로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것 같다. 그것도 아니면 그저 하루 하루가 외로움과 싸우는 고통의 나날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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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신다던가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내 방문이 이렇게 닫혀있으면 방문 앞에서 낑낑대거나 문을 열어달라는 뜻으로 문 앞에서 시위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거의 방바닥에 오줌이나 똥을 누지 않을 정도로 교육이 잘 되었었다. 내가 자는 와중에 영숙이의 낑낑거리는 소리를 못 들어 문을 열어주지 못할 때면 가끔 방바닥에 실수를 하곤 했지만 드문 경우인 데다가 내 잘못이 더 컸기 때문에 배뇨 훈련 때문에 영숙이를 혼낸 일은 거의 없었다. 피부병이 너무 심해 항상 털을 밀려 치와와로 오인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이제와서 생각하지만 피부병을 완치시켜 주지 못하고 항상 벌겋게 되도록 벅벅 긁게만 놔둔 것은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다. 사람도 간지러우면 괴로운데 하물며 자신이 긁을 수 있는 부위보다 긁지 못하는 부위가 더 많은 강아지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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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DSLR인 300D를 사고 처음 찍은 사진이다. 사진 찍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가장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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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으레 금방 고개를 돌려버리곤 했다. AF 신호를 느끼는 것처럼도 보였다. 남들은 강아지 귀엽게 잘 찍는데 왜 난 안되나, 왜 영숙이는 자꾸 움직이나 투덜대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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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러고보니 영숙이 사진이 별로 없구나 하면서 딱 일주일 전인 지난 주 13일에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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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차 오는 소리만 들어도 벌써 현관에서 대기하던 영숙이가, 저멀리서 어머니가 과자 주머니를 바스락 거리기만 해도 달려가던 영숙이가 작년부턴가 귀가 먹어서 불러도 못 들었다. 그래도 냄새도 잘 맡고 시력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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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못 들어도 냄새나 느낌으로 사람들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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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흥미거리가 사라지면 바로 고개를 홱 돌려 이렇게 잠이 든다. 내 이불이나 바닥에 깔린 옷에 항상 저렇게 올라가 누워있었기 때문에 영숙이의 냄새가 배어있었다. 남들에겐 다소 악취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향기로운, 이제는 어디서고 똑같은 냄새를 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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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긴장한다. 사진을 찍히는 것을 너무 싫어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검은색 털은 은색이 되었고 이빨은 하나같이 썩거나 빠져 딱딱한 사료를 쉽게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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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불과 어제 찍은 동영상이다. 호흡을 가쁘게 쉬고있는 영숙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하고 동영상이나 찍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 떠나기 하루 전 영상을 남길 수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다. 이 영상을 보며 앞으로도 몇 번이나 영숙이를 그리워할 지 모르겠다. 좀 더 길게, 좀 더 좋은 화질로 찍지 못해 아쉽다. 아니, 영숙이가 건강하고 쾌활할 때 동영상을 찍지 못해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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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작새, 2010/07/20 23:58, I'Mproving/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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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영숙이가 갑자기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조금 이상한 듯 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려 동물병원에 다녀오시게 하였다. 병원에서는 더위를 먹어서 그러니 시원하게 해주라고만 하였다고 한다.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싸서 몸에 대고 식혀주었지만 부들부들 떨기만 할 뿐 호흡이 좋아지지 않았다. 보통 개는 더우면 혀를 내밀려 헥헥거리는 것이 일반적이란 생각에 조금씩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주 다니는 커뮤니티에 걱정어린 글을 올렸더니, 다른 병원에도 한번 가 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부랴부랴 다른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니 노환인데가 더위 때문에 기력이 쇠해서 그렇다는, 전의 병원과 다르지 않은 진단을 내렸다. 주사 몇 방과 약을 받아들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 호흡은 여전히 가쁜 상태였다.

그날 밤, 이런 저런 일을 하며 새벽 3시에 잠들었다. 그 이전에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으로 거실을 왔다갔다 하며  어머니와 같이 자고 있을 영숙이를 흘끔 보았지만 내내 자지 않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영숙이를 볼 수 있었다. 새벽 3시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5시가 다 되어 스르르 잠이 들었고 7시에 내 옆구리에 앉아 숨을 거칠게 헐떡이는 영숙이 때문에 잠이 깨었다. 전날보다 증세가 더욱 악화된 듯 하여 불안한 나머지 인터넷에서 관련 질병에 대한 글을 찾았지만 흡족한 답변이 없었다. 10시에 동물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하였다.

의사 선생님은 심장 기능이 약화되어 폐로 물이 계속 차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더위 때문이라는 둥, 기력이 쇠했다는 둥의 이야기보다는 굉장히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사람도 폐가 오그라들면 숨이 가빠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숙이도 호흡 주기가 빠르고 가끔 큰 기침을 했었기 때문이다. 폐에 찬 물을 빼내고 빠진 기력을 링겔로 보충하기 위해 입원시킬 것을 권했고 저녁에 다시 데려 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잠시 영숙이에 대해 잊고 일상을 하다 저녁시간이 되어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동물병원으로 갔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만 가시려는 걸 나도 따라가겠노라고 하여 같이 가게 되었다. 이때 딱히 안 좋은 기분이 들었다던가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영숙이가 걱정이 되어 잘 있나 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나중을 생각한다면 이때 따라가지 않았다면 정말 평생을 후회했을 지도 모르겠다.

저녁 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영숙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는 중에 외식을 하려면 영숙이를 차 안에 홀로 두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데려오기 전에 먼저 식사를 하자고 생각하고 해물탕집으로 가서 맛있게 먹었다. 이때만 해도 영숙이의 질환이 충분히 나을 수 있는 것이며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에 아무런 의심이 없었기 때문에 여유있게 시간을 허비할 수가 있었다. 만일 영숙이의 상태를 알았더라면 그 와중에 식사가 넘어갈 리가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나중에 좀 더 일찍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셨다.

어떻든, 식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갔다. 인큐베이터 안의 영숙이는 링게르를 맞고 있는 채 우리 가족을 보고 조금은 반기는 눈치였다. 숨은 여전히 가쁜 듯 보였지만 안정된 모습에 조금은 안도를 하면서 집에 가기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영숙이를 꺼내 안았다.

그런데 갑자기 영숙이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 코로만 헉헉 거리며 숨을 쉬던 영숙이가 갑자기 입을 벌리면서 격렬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도 의아해 하더니 폐에 찬 물을 오줌 등으로 많이 빼내었는데 또 찬 것 같다며 예후가 안 좋다고 오늘밤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하였다.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했다. 불과 이틀 전 만해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며 나와 장난도 쳤었는데 하루 아침에 갑자기 숨이 가빠지더니 내 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질 않았다. 그 와중에 영숙이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다. 막 껴안고 집에 가려는 우리를 의사 선생님이 제지하며, 아무래도 지금 가면 안될 것 같다, 영숙이가 지금 떠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다. 나와 어머니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품과 내 품을 오가며 영숙이의 기력은 완전히 빠진 듯 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고 눈동자는 어딜 보는지 알 수 없었다. 눈에 고인 눈물을 볼 때마다 휴지로 닦아주며 내 가슴은 찢어지는 듯 아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쓰다듬으며 영숙이의 눈동자에 내 얼굴이 보이도록 눈을 맞춰 주는 것 밖에 없었다. 차가운 진찰 테이블 위에서 영숙이는 눈을 감지도 못한 채 7시 50분경 숨을 거두었다.

영숙이를 병원에 두고 집에 돌아왔다. 불과 수분 전 영숙이가 내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았다. 그래, 남아있는 건 사진 뿐이구나. 영숙이 사진을 정리하기로 맘 먹고 뒤적거려보았지만 영숙이의 사진은 그다지 많이 남아있질 않았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영숙이 사진을 하나 하나 보면서 맘에 드는 사진을 골라보지만 사진 속의 영숙이가 영숙이가 아닌 것 같다. 사진 속의 영숙이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 아침 어머니는 영숙이가 아무래도 오늘을 못 넘길 것 같다고 하셨다. 간밤 내내, 마치 방안의 온 풍경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아두겠다는 듯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영숙이 상태를 걱정하며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을 때 영숙이는 내 방 한 가운데에 앉아 쭉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영숙이는 자기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직감한 것이었을까. 가족이 오자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것도,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을 보고 떠나기 위해 아픔을 참고 기다렸던 것일까? 내가 해물탕을 맛있게 먹으며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을 무렵 영숙이는 고통을 가까스로 이기며 우리 가족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지 않았을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여러 차례 눈물이 흐른다. 아직도 실감은 나질 않는다. 영숙이는 16년이나 우리와 함께 했다. 16년 분의 추억은 기쁨·즐거움으로 남겠지만 지금 당장의 상실감은 슬픔으로,기쁨·즐거움과 함께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부디 영숙이가 좋은 곳에 가서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영숙아! 너가 있어 나는 정말 행복했다. 너를 잊지 못할 것이다. 벌써부터 보고 싶다. 사랑한다.
HannaH | 2010/07/21 1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읽으면서 눈물 찔끔찔끔 나네요 ㅠ
저도 비글이가 갑자기 차 사고가 나는바람에 보내버렸는데
그럴 줄 모르고 데리고 나가기 전에 일광욕 하면서 낮잠자는거 사진찍어뒀거든요
병원에 화장시킨다고 맞겨 놓고 오면서
그 사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집에 오줌 패드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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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작새, 2010/07/20 23:56, I'Mproving/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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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한 바 있어 블로깅을 그만 두었었다. 오늘은 오랜 시일이 지났을 때 추억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길 것을 좀 적어보고자 한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영숙이는 94년도에 우리집에 왔던 것 같다. 그 당시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어머니는 강아지 키우는 것에 굉장히 반대를 하셨지만 그 당시 갓난 새끼였던 영숙이의 매력에 푹 빠지셨고, 그렇게 영숙이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어릴 적 해피라는 개를 차 사고로 잃고 그 후 우리집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었다. 작은 누나가 영숙이를 데려오기 전까지 나는, 개가 있는 집에 갔을 때 나는 개 특유의 냄새 때문에 개를 좀 꺼려했었다. 남들이 자기네 강아지가 귀엽다고 뽀뽀하고 껴 안는 행위를 조금은 불결하게 보았었다.

영숙이는 일단 굉장히 작았다. 갓 태어난 데다가 요크셔 테리어종이 덩치가 그다지 크지 않은 탓도 있지만 영숙이는 성장 억제를 위해 이미 꼬리를 절단한 상태였다. 처음엔 실수로라도 잘못 건드리거나 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기분에 껴 안는 것도 굉장히 주의를 했었다. 영숙이는 처음엔 내 방에 오는 걸 꺼리다가, 어느덧 다른 가족들 보다 나들 더 따르게 되었다. 아직도 왜 영숙이가 나를 좋아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영숙이가 너무너무 좋았다.

군입대 후, 집으로 거는 첫 전화에서 나는 누구보다도 영숙이는 요즘 어찌 지내는지, 영숙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할 정도로 영숙이를 그리워했다. 첫 군휴가때 내 발소리를 듣고 영숙이가 그렇게 좋아했었다고 한다. 그때 말고도, 어딘가를 잠시 다녀오거나 몇일 외박했다가 집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영숙이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좋아했다.

나의 계산이 맞다면 영숙이는 올해로 만 16살이다. 요크셔 테리어종의 평균 수명은 15살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 일부는 18~20세까지도 살며 천수를 누린다고 한다. 영숙이는 평균 연령은 조금 넘었지만 평소 움직임도 제법 활발하고 잔병치레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 비록 헤어짐이 다가오고는 있었지만 - 앞으로도 몇년은 더 내 곁에 있어줄 줄 의심치 않았다. 그런 영숙이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내가 슬픈 눈으로 지켜보는 중에 오늘 세상을 떠났다.
HannaH | 2010/07/21 1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계속있어줄 거 같은데 막상가버리면
주체 할 수가없죠ㅠㅠ
남세스 | 2010/09/26 2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른 사진검색중 갑자기 이 사진이 보였어요 우리집 강아지랑 똑같아서~순간 와 똑 같아 하하
하고 들어와 보니 내용은 짐작도 못한 사연이군요
한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휴....남일같지 않아요.... 맘이 너무 아파요............
저역시 우리 강아지와 8년째 동고동락중이며 제 분신처럼 사랑하고있어여
전 날마다 우리 강아지를 보면서 너무 좋으면서 한편으론 영원히 함께 할수 없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언젠간 헤어질텐데 그날을 생각하면 너무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님처럼 차분하게 정리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여ㅠ.ㅠ

사랑스럽고 작은 영숙이.. 저도 기억할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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